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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입 전문가/임일권

광저우 도매시장에도 사입삼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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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일권 디엔꼬레아 대표 (ceo@dncorea.co.kr) | 작성일 2020년 01월 28일 URL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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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국내 동대문 도매 시장을 포함해 미국과 남미 한인 도매상인들에게 옷을 공급하는 매입 대행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왔다. 중국 최대 도매 시장인 광저우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중국 현지 기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현지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 도매상인들의 특징도 꿰고 있다. 대형 패션 기업들은 베트남 등에서 대량 생산으로 수입 판매하지만 소호 브랜드 의류를 판매하는 도·소매상들은 조금 다르다. 소량 다품종 판매를 위해 동대문 도매 시장을 선택하게 되고 그 중에서 판매가 잘 되는 상품은 추가 구매를 하는 일반적 시스템이다.

SNS 활용한 소매 판매자

먼저 동대문에서 매입해 판매하는 유통 업체들을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온라인은 소호몰 운영자,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소매 판매자가 주류다. 오프라인은 백화점 팝업 스토어나 지방 상권의 의류 도·소매 유통 업체들이 있다. 추가로 중국 및 동남아의 도소매 판매자를 상대로 수출하는 업체도 있다.

동대문 도매 업체도 유통 채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동대문 의류 취급과 중국 생산과 매입 병행 판매자 ▲중국 위탁 생산과 매입 병행 판매자 ▲100% 중국 도매시장 매입 상품 판매자로 구분된다. 

최근 중국에서 위탁 생산과 현지 도매 시장 매입 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판매자 중 중국 도매 시장 매입 제품을 팔다 품절돼 동일상품으로 재생산 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경우 동일 상품을 판매했던 중국 광저우 도매상을 통해 재생산을 의뢰하거나 대행업체를 찾아 유사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다.  

동대문 의류 매입 앱 활용

동대문 의류 매입 앱 ‘신상마켓’ ‘링크 샵스’ 등을 이용하는 것도 트렌드다. 물론 전통적인 매입 방식인 ‘매입 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지방과 서울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의류 도·소매상들은 동대문 도매시장으로 상경하고, 버스 시간에 맞춰 바쁘게 단골 매장을 돌아보고 신상품을 발굴 한다. 

하지만 낮 시간에 옷을 팔고, 밤에는 서울로 올라오는 일은 육체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신상 발굴이 새로운 사업 트랜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소량 구매 시, 구매 상품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수고스럽게 발품을 팔지 않고 동대문 매입 어플을 이용해 일명 ‘사입삼촌’의 수거를 통한 서비스로 매입 및 배송업무를 할 수 있다. 

매입을 위해 방문하는 시간을 줄여 소매 판매에 에너지를 쏟을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덤이다. 중국도 같다. 광저우 도매시장에도 지난 15년을 전후로 한국 동대문 도매시장으로 의류를 수출하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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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도매시장>

中, 매입대행 업체 증가

중국에서 대행 업무 즉, 한국내 ‘사입삼촌’ 같은 의미의 업무를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주요 고객사는 한국과 일본의 패션잡화 관련 유통 기업이다.

대행업체들은 크게 한국, 대만, 일본 업체로 나뉜다. 광저우에는 적잖게 일본 업체들이 상주하고 있다. 대만이 일본의 식민지 시절이었던 때와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대만은 중국 문화권과 뗄 수 없는 관계인 동시에 식민지 시절 받아들인 일본의 비즈니스 시스템이 많이 남아 있다. 즉 업무의 편의 관계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광저우에 상주하고 있는 한국 업체보다 더 많은 물량을 일본에 납품, 배송하고 있다. 

또 한국 내에서 활동하던 일본 배송전문 물류 기업들이 이제는 거의 중국에서 직 매입을 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이들 기업이 광저우로 이전해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제조와 도매 시스템이 보편화 되면서 국내 도·소매상인뿐만 아니라 제도권 패션 기업들도 중국 광저우 시장 매입이 늘고 있다. 

온라인 도매 활성화 될 것

글로벌 경기불황을 한국만 피해 가기는 힘들다. 경기 침체로 경기 속에서 한국 내 의류 제조생산이 축소했다고 볼 수 없다. 또 동대문 도매상인들이 중국 도매 시장에서 매입해 판매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선 국내 생산 시설이 부족하다. 인건비는 높아졌다. 여기에 패턴과 디테일 등 손이 많이 가는 제품에 대한 봉제 업체들의 생산 기피가 커졌다. 이제 중국 도매 시장은 싼 상품을 매입할 수 있는 소싱처가 아니다. 

한국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디테일이 복잡한 상품과 실크, 캐시미어 등 고급 원료를 사용한 생산품을 접할 수 있는 고급 도매 시장으로 변해하고 있다. 

중국내 상품도 무조건 싸지 않다. 품질이 좋고, 고급스러운 상품은 중국 도매가격이 한국의 도매 판매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동대문 도매 판매자들이 매입 가격이 부담스러운 제품은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디자인을 각색해 판매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중국의 도매 시장의 구조와 환경은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중국에서 필자와 같은 매입 대행 기업도 전문화되고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필자 역시 자바 스크립트 서적을 두 권 구매했다. 온라인을 통한 도매 판매 역시 곧 중국 시장에서도 성업 할 것 같아서다. ​

 

경력사항

  • 現)DNCOREA 대표 (디앤꼬레아)
  • 現)주식회사 아이엠커머스 대표
  • 現)광저우서희복장유한공사 대표(广州瑞喜服装有限公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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