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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동대문 B2B 패션플랫폼 ‘VVIC’의 성장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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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일권 디엔꼬레아 대표 (fpost@fpost.co.kr) | 작성일 2020년 05월 25일 URL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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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상인과 온라인판매자들이 동대문도매시장과 남대문도매시장, 대구·부산의 지방도매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의류를 구매할 수 있게 연결하는 한국의 도매의류 B2B 플랫폼으로는 ‘신상마켓’과 ‘링크샵스’가 있다. 

 

그렇다면 중국 소매상들이 도매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의류와 패션잡화를 소량구매 및 사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중국대륙의 상품을 공장과 도매상인을 소매상인들과 연결하는 온라인 중계사이트인 중문판 알리바바가 중국도매사이트로 유일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의류유통의 큰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로는 광저우와 항저우라고 통상 말하고 있지만, 지금은 중국 또한 온라인 유통의 발달, 모바일 SNS의 빠른 소통 등으로 도매시장 유통의 방법들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해가고 있다.

 

중국 도매시장 유통 진화

기존의 중국대륙의 각 성(省)과 성(省)사이의 무역공급 개념의 도매시장과 달리 외국 바이어 상대의 오더숍 개념의 도매시장들은, 시장에서의 유통보다 온라인으로 유통방향을 바꿔감에 따라 매우 쇠퇴해가고 있다. 

 

반면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는 온라인 판매상인들의 사례를 밴치마킹하는 기존의 공급상과 생산공장들은, 본토의 알리바바와 글로벌 알리바바 및 여러 온라인 사이트에 입점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매출과 규모가 점점 커짐과 동시에 유통 방법에도 많은 발전과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러 상품군중에서 의류, 패션잡화부분은 알리바바에서의 약진에서 벗어나 의류, 패션잡화를 단독으로 생산하는 공장과 도매상인을 소매와 연결하는 중계도매사이트도 생겨나게 됐다.

 

중국내 기존 온라인 판매에 낱개 주문이 어려운 B2B판매는 알리바바에서 구매를 하고, 낱개 구매가 불가능했던 소매판매 부분은 알리바바 자회사인 타오바오(淘宝)에서 유통하는 것으로 도매와 소매를 양분해왔던 것 같다. 

 

알리바바에 입점하기 힘든 소규모 생산자와 하청업자들은 입점 진입 장벽이 낮은 타오바오의 온라인 매장을 본인들의 도매매장을 알리는 홈페이지처럼 활용하면서 광저우 시내 도매시장의 높은 임대료로 의류도매시장 사이에 급격히 인기가 높아졌다. 

 

또 중국 부동산 시행사들과 건물주들이 사허도매시장 외곽의 주거지역 건물들을 소규모 단위의 작은 매장과 저렴한 임대료로 분양을 많이 한 탓에, 소규모 의류 하청업자와 의류 중개상인들이 기존의 높은 임대료와 달리 도매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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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기반의 VVIC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선두주자이다.>

 

타오바오 상인들과 동반성장

하지만 도매시장 방문객과 매장의 증가 비율이 맞지 않다보니, 처음 도매시장에 입점한 도매상은 타오바오 소매를 겸한 도매유통을 했다. 2010년쯤에는 도매상인 명함에 QQ 주소와 타오바오 주소를 함께 기재하곤 했다. 

 

이후 타오바오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도매상인들이 타오바오상점을 오픈, 의류들을 진열하면서 명함에 타오바오 판매가의 절반이라는 뜻으로 중국어 ‘一半’을 기재하거나, 타오바오 소매판매가격보다 마이너스 20원(-20元), 마이너스 10원(-10元)이라고 기재하던 것을 유행처럼 모두 적었다.

 

이때 광저우의 프로그래머들이 의류전문 B2B와 B2C를 동시에 진행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시작하게 됐다.

당시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광저우에는 2020년 현재 ‘VVIC’, ‘17왕(17网)’, ‘호뉴뉴(货牛牛)’가 있으며, 항저우는 ‘항저우여의왕(杭州女衣网)’이 있는데, 광저우 기반의 VVIC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선두주자이다.

 

VVIC가 많은 경쟁업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에 대해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VVIC 도매플랫폼 자체가 오픈 API로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함으로써, 중국 타오바오 판매자들이 간단하게 VVIC 상품을 본인들의 상점에 업로드할 수 있게 됐고, C2C개념의 타오바오 상인들과 함께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필자는 중국의류 플랫폼 알리바바, 타오바오, VVIC를 매일 몇 시간씩 조사하는 것이 기본 업무다. 조사 결과 VVIC와 한국의 신상마켓, 링크샵스의 차이를 꼽는다면, 낱장으로 판매한다는 점과 중국의 모든 도매시장 상품이 VVIC에 업로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중국의 많은 패션도매 중계 플랫폼 중에서 살아남아 성장하는 VVIC 같은 업체들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냈다.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와 변화에 빨리 대응하고, 변화에 대한 방향 판단을 신속히 결정하며, 결정에 따른 기술력과 스피드로 그 결과물을 고객의 입장에서 빨리 제안한 결과가 기업 성공의 큰 힘이 되고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경력사항

  • 現)DNCOREA 대표 (디앤꼬레아)
  • 現)주식회사 아이엠커머스 대표
  • 現)광저우서희복장유한공사 대표(广州瑞喜服装有限公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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