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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입 전문가/임일권

FBA와 로켓배송 그리고 中수입품의 가격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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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일권 디엔꼬레아 대표 (ligtime@naver.com) | 작성일 2020년 07월 27일 URL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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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이 어려워진 지금, 거래처와의 업무 대부분이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 업무방식이 거래처가 직접 중국 현지 사무실을 방문해 협의하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중국도매시장 현장상품 실사사진을 찍어서 고객사에 전달하고 구매 확정이 되면 다시 샘플을 보내거나, 중국 내의 B2B사이트 알리바바 국내의 온라인 도매사이트를 서치해 고객사가 지정한 상품을 구매 후 검수, 검품 원산지표시를 하고 상품을 배송하는 방법으로 바뀌었다.

 

또 중국의류 생산과 다양한 판매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 직구와 같은 좀 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어 변화에 적응해가고 있다.

 

변화의 시작, 직구

지금까지의 중국의류 수입은 동대문 의류도매업체 또는 온라인판매업체, 지방도소매, 백화점 팝업스토어 판매자들의 판매 목적인 의류가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점점 일반 소비자 개인을 위한 직구 비중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직구의 반대개념인 역직구 가운데 2020년 중국인의 개별 한국 상품 구매인 역직구가 전년대비 약 7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상승세는 해마다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도 역직구 사업에 뛰어 들고 있는 상황이다.

 

역직구의 모든 출발이 창고관리 시스템 및 물류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데 현재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가까운 중국과 일본, 동남아라는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길목을 기준으로 유럽, 북남미 시장이 기다리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나라들이 직구와 역직구가 서로 교차하는 과정에서 국가 간의 자유경제, 관세부분, 항공물류비용이 낮아졌으며, 직구가 그 변화의 시작이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베이 판매자들에게 2007년도부터 상품을 공급하던 때를 돌이켜 보면, 당시의 상품 구매가 미국인의 입장에서 직구가 아닐까? 한국의 지방 창고에서 상품을 쌓아 두고, 이베이를 통해서 주문이 들어오면, 미국을 비롯한 호주, 유럽과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에서 독립한 라트비아 같은 작은 나라까지 한국에서 상품 한 개를 배송하고, 중국에서 상품 한 개를 직배송했다. 그 라트비아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바로 직구인 셈이다.

 

불과 10여년 전의 일들인데 지금은 그 규모가 그 때보다 몇 십 배 아니 몇 백 배는 성장했을 것이다. 하물며 작년 중국 광저우에서 교육 받았던 알리바바 무역교육에서도 이제는 전 세계의 조그만 사업자도 무역의 개념이 컨테이너 단위의 수입보다는 소규모의 B2B 직구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이는 기존 알리바바의 모든 판매자들의 성장 통계 데이터가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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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FBA와 쿠팡 로켓배송

15년도 더 지난 지금은 초창기 이베이 글로벌 시장 오픈과 같이 신용카드만 있으면 국적을 불문하고 미국시장, 유럽시장에서 개인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C2C 시장이 생성됐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이 경매를 통한 판매와 다양한 카테고리로 늘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의류판매는 초창기에는 브랜드 기업들이 M&A 인수하여 상품을 판매하던 것을 점점 제3자 개인기업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제3자 기업들과 함께 아마존은 파격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나 다양한 변화의 빠른 적응력과 공격적인 M&A의 아마존이 초고속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을 론칭하면서 FBA창고 입고를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빠른 배송을 위한 물류 시스템으로 새로운 유통의 시대를 열었다.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고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도 아마존의 FBA와 거의 유사하지만 아직 일부 홍콩과 중국의 사업자 외에 쿠팡의 해외 3자 셀러들의 비중이 미미한 것은, 제3국 셀러가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아마존 FBA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아마존 FBA처럼 다양한 해외 셀러들의 상품이 쿠팡 창고에 입고돼 국내의 판매자들과 경쟁하는 무한경쟁의 시대가 쿠팡에서도 머지않아 현실화되지 않을까.

 

현재 쿠팡은 판매자가 다르더라도 동일한 제품이면 묶음 배송할 수 있는 아이템위너시스템을 갖추고 최저가로 판매하는 사람이 최우선으로 노출돼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같은 쿠팡의 소비자중심주의는 동일한 상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반기고 있다. 

 

하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신규 판매자가 최저가로 판매를 하면 기존 판매자의 상품평까지 가져가는 구조이다 보니 판매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그럼에도 판매자보다 소비자를 더욱 중시하는 쿠팡의 정책으로 인해 정책이 쉽게 바뀌기는 않을 것 같다.

 

소비자가 최저가 상품을 찾기 위해 스스로 서치해야 하는 시간을 쿠팡은 시스템적으로 줄여준다는 점에서 고객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 판매자의 구매평까지 신규 최저가 판매자의 것처럼 노출이 되는 것은 시스템 차원에서 더 세밀하게 고려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유통 질서 위한 개선 필요

중국의 동일한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는 중국수입 상품의 다양화가 절실하다. 쿠팡의 아이템위너시스템이 기존 판매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지만, 무한 경쟁시대에 따른 새로운 변화에 맞춘 상품개발이야말로 경쟁력의 최우선순위가 되어가고 있다.

 

네이버의 가격비교도 동일한 상품의 쇼핑몰별 최저가를 표현하지만, 그래도 기존의 판매자가 쌓아 올린 상품평까지 최저가 판매자가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은, 고객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상식적으로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본다. 

 

쿠팡의 아이템위너시스템은 아마존의 FBA을 벤치마킹했다지만 개선해야 하는 부분은 바꿔나가야 대한민국 온라인 판매의 유통질서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쿠팡의 판매 상품 중에서 유독 같은 상품이 넘쳐나는 것은 중국수입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단순한 상품 구성을 근본적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해외 상품에 대한 정보가 무역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SNS와 온라인의 발달로 소비자 개인도 다양한 정보를 쉽게 공유하는 시대가 됐다. 

 

동일한 디자인의 상품으로는 매출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쿠팡은 아이템위너시스템을 통해 판매자들의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품개발, 상표등록, 한국의 현실에 적합한 정부인증 기관의 품질보증서 발급 등으로 상품의 차별화를 만들어 상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우리에게도 미국 아마존처럼 전 세계로 향하는 기업이 생기면 좋지 않을까.​ 

경력사항

  • 現)DNCOREA 대표 (디앤꼬레아)
  • 現)주식회사 아이엠커머스 대표
  • 現)광저우서희복장유한공사 대표(广州瑞喜服装有限公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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