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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을 추구하는 2020년 新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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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현준 패션저널리스트 (jihj314@naver.com) | 작성일 2020년 07월 27일 URL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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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션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더라도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패션은 단연코 첫 번째로 꼽는 키워드일 것이다. 

 

2014년 방글라데시의 어느 옷 공장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작업하다가 당한 인명사고만 봐도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의 참혹한 만행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음을 짐작할 수 있다. 

 

디자인은 계속해서 다양해지고 있고 제품이 많이 팔려야 기업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시대적 매커니즘 속에서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은 더 싼 노동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회 구조적 인명 사고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신자유주의라는 포스트 모더니즘 속 자본주의에서 더욱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고 기업 이미지와 직결된다. 

 

과거 나이키도 어린이 노동력을 착취하는 민낯이 언론에 드러났을 때, 브랜드 이미지가 한 순간에 추락했던 적이 있었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유니클로의 노력

패스트 패션 브랜드 중에서 지속가능한 패션과 사회 공헌을 키워드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유니클로의 지속가능한 패션 정책을 알아보자.

유니클로 매장에 우연히 방문하게 된 2020년 어느 날, 매장에는 ‘옷의 힘’이라는 제목의 작은 팸플릿이 비치돼 있었다.

 

팸플릿을 펼쳐보니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라는 주제로 특집 기사가 게재돼 있었고, 기사 옆에는 엄마와 딸이 ‘늘 에코백을 가지고 다녀요’라는 내용의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이 함께 구성돼 있었다. 그리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유니클로의 노력이 A, B, C, D로 나누어 명시돼 있었다.

 

A. 쇼핑백: 유니클로는 쇼핑백을 100% 코튼 소재의 에코 프렌들리 백(eco-friendly bag)으로 판매하며, 2020년 5월부터 쇼핑백을 유료화할 예정이다. 

B. 제품 패키지: 유니클로는 플라스틱 패키지의 사용량을 2020년 F/W 시즌까지 기존 대비 60% 줄일 예정이다. 

C. 옷걸이: 속옷제품에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옷걸이를 재활용하거나 소재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D. 셔츠 클립: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대체품을 찾을 예정이다.

지속가능 패션 정책으로 친환경 이미지 부각

유니클로가 2020년 시작한 활동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플라스틱 쇼핑백 사용을 중지한다. 둘째, 제품 패키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를 중지 및 변경한다. 여기에 유니클로는 코튼 관련 대책으로 BCI(Better Cotton Initiative)를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유니클로 정책의 최종 목표는, 유니클로가 옷을 통해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패션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유니클로가 고객들과 함께 행동하며 지역과의 상생을 이끌어가는 경영 활동을 통해 유니클로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의 옷을 많이 파는 회사가 아닌 고객과 함께 환경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에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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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힘으로,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유니클로는 좋은 옷을 만들고, 좋은 옷을 판매함으로써 세계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유니클로가 정의하는 좋은 옷이란, 심플하면서도 품질이 좋고, 오래 입을 수 있어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옷이다. 또한, 유니클로는 자연과의 공생을 생각하고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내어 지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옷을 좋은 옷이라고 규정짓는다. 

 

유니클로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옷의 공정과정은, 건강과 안전, 그리고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는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공정과정으로, 이같은 과정이 보장돼야 좋은 옷이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과연 유니클로는 그들이 말하고 강조하는 대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옷을 선보이고 있을까? 유니클로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시선을 가진 소비자들과 패션피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옷의 힘으로,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을 새롭게 만든 유니클로가 슬로건대로 새로운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 

경력사항

  • 前)매치스패션닷컴 고객 관리 담당
  • 前)롤랑 뮤레(Roland Mouret) 바잉 MD

FSP 연재

POST
STAND
(주)다음앤큐큐
르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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