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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부르는 리더십/박중근

결정 장애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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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중근 지식벤처캠프코리아 대… (fpost@fpost.co.kr) | 작성일 2020년 05월 25일 URL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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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너무나 많은 변수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루가 멀게 터져 나오는 문제들, 더 나가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들까지 말이다. 그럼에도 리더들은 끊임없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리더들의 존재 이유이며 급여를 받는 이유다. 실무자였을 때와는 상황이 판이하다. 이들의 대화를 들어보자. 

 

M차장: 상무님, 어제 드린 결재 부탁드립니다. 지난번에 한 번 말씀드렸던 FW20 모델별 색상별 예측수량 그리고 마진 계획입니다. 

 

386상무: 아, 어제 보긴 했는데… 이거 지금 결재해야 하나? 내가 지금 좀 바쁜데. 내가 곧 나가봐야 하고.

 

M차장: 상무님 좀 급하긴 한데, 그럼 보시고 내일까지는 결재 부탁드립니다. (딱 보니 모레는 돼야 결정해 주시겠네. 도대체 언제쯤 제때에 해 주시려나? 상무님이 바쁜 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이 대화를 보면 386상무는 결정 장애가 있어 보인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이 경우는 단순히 일방과실인가 아니면 쌍방과실인가? 386상무의 입장을 들어보자.

 

박대표: 저는 조직 진단을 위해 고용된 컨설팅회사 캠프코리아의 박대표입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직원대상 설문결과를 가감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상무님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상무님이 결정 장애라고 피드백 했습니다. 상무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386상무: 음, 좀 당황스럽네요. 난 제때에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수많은 미팅을 자주 다닙니다. 다녀오면 한 가득 쌓여 있는 결재판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안 보는 건 절대 아닙니다. 내가 지시한 게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하고, 담당자들을 다 불러서 일일이 확인하려니 쉽지 않고, 그러다 보니 조금씩 밀리는 경향이 있긴 했습니다. 근데 직원들도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엘리베이터 톡이니 복도 톡이니 캔틴 톡이니 수많은 방법들이 있어서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도 있잖아요. 내 사정 뻔히 알면서 결재를 안 해준다, 결정 장애다, 좀 그렀습니다. 그리고 똘똘한 친구들은 메모를 통해서 설명을 쉽게 해 주기도 해서 그런 경우는 금방 승인을 해 줍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 너무 자기 위주 아닌가요?

 

박대표: 상무님 말씀에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방법 모색도 필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공감은 가는데요. 하지만 직원들의 불만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상무님 입장에서도 좀 변화하면 좋겠다 싶은 점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듣고 싶습니다. 

결정 장애 오명을 벗을 수 있는 5가지 방법


1. 먼저 결재의 우선순위를 정리하라. 결재함을 따로 마련해 직원들이 놓고 가도록 하라.

요즘은 디지털 결재를 많이 하지만, 중요도나 상사의 스타일에 따라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 공존한다. 디지털 문서에서도 상중하를 구분하도록 지시하라.

 

2.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자세를 바꿔라. 이제는 디지털화된 업무역량을 갖춘 리더를 원한다.

어느 상황이라도 일이 진행되도록 적극 도움을 줘라. 기업에서는 리더의 시간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지만 리더뿐만 아니라 과제를 받은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3. 움직이면서 결재할 수 있는 준비와 배려를 하라. 급하게 나갈 일이 있다면 차까지 함께 가는 짧은 시간을 적극 활용해 업무가 진행되도록 하라.  

 

4. 직원들이 보고할 때 구체적으로 피드백하고 승인이 빠르게 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라. 

자신의 스타일을 명확하게 보여줘라. 물론 합리성이 담보돼야 한다.

 

5.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설명하게 하지 마라. 리더들도 중요한 것들은 메모하고 기억하라. ​ 

경력사항

  • 現) 지식벤처 캠프코리아 대표
  • 前) 닥터마틴코리아 지사장
  • 前) 아디다스 상품기획부 부서장
  • 前) 나이키 신발 마케팅 매니저
  • 前) 코카콜라 채널 마케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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