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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4년 만에 상장 재추진…투자자 자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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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량 기자 (lkr@fpost.co.kr) | 작성일 2020년 03월 27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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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대표 이진원)이 4년 만에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상장 배경은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자금 회수에 본격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티몬 대주주들은 수년 전부터 지분 정리 차원에서 상장, 경영권 매각 등을 폭넓게 검토해왔다. 


티몬이 최근 다수 국내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티몬은 이른바 `테슬라 상장`으로 알려진 이익 미실현 요건으로 증시 입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상장 규정상 유가증권시장을 택하긴 쉽지 않아 코스닥을 행선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내부적으로 내년 중 기업공개(IPO)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매시장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상반기 결제액은 약 2조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베이코리아와 쿠팡, 11번가, 위메프에 이어 4위권이다. 상장에 나선 것은 대주주의 자금 회수와 무관하지 않다.


2018년 말 기준 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펀드를 통해 지분을 98% 보유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롯데, 신세계그룹 등 유통 대기업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거래 성사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업계서는 매각 작업이 잘 안되다 보니 상장 준비를 시작한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자본 확충을 위한 목적도 있다. 2018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회사의 자본 총계는 -4346억원에 달한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인 결과다. 대주주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 IPO 시 3000억~4000억원 규모 신주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엔 캐피털, 저축은행 등에서 900억원어치 자금을 유치해 숨통이 그나마 트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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