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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온워드, 손절했던 ‘조조’와 다시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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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량 기자 (lkr@fpost.co.kr) | 작성일 2020년 07월 13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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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 대기업 온워드홀딩스가 이커머스 전문 기업 조조와 의류 제조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에서 철수한 온워드가 이커머스 판매 매출을 최대 50%로 확대하기 위해 다시 조조와 손을 잡은 것이다.


일본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오프라인 유통 매출 감소로 사업 구조 조정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

 

온워드는 다음 달 말 조조의 패션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에서 맞춤 재킷과 원피스 등을 제조 판매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조조가 보유한 약 100만 건의 소비자 체형 데이터와 온워드의 제조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8년 마에자와 前조조 사장이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금액 할인 서비스 ‘조조아리가토’를 내놓으면서 입점 브랜드의 불만을 샀다.


이 과정에서 온워드홀딩스는 관계사를 포함해 조조타운에 입점된 모든 브랜드를 철수했다. 당시 조조아리가토에 불만을 내비쳐온 일본 현지 패션기업들의 도미노 철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따랐다. 결국 조조는 불과 반면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조조는 지난해 가을 일본 야후의 모회사인 Z홀딩스 산하로 편입되면서 경영자가 교체됐지만 온워드는 출점을 보류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 사업의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온워드는 다음 달부터 그룹 산하 11개 브랜드를 조조타운에서 판매하기로 하면서 현지 패션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현지 패션 기업들도 수년 동안 과잉 재고와 오버 스토어 전략으로 무리한 세일에 의존해 왔다.


결국 과도한 점포망을 두고 판매를 경쟁하면서 수익성이 낮은 사업 모델로 전환 된 것인데 코로나가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온워드, 단번에 디지털 변혁

 

온워드 역시 난국의 정중앙에 선 곳이다. 지난 3~5월까지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감소하면 적자 구조로 전환됐다.


오프라인 점포도 2년간 꾸준히 줄여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현지에만 1,600개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 채널로 판로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을 시작하면서 약 800 만명의 연간 이용객 수를 자랑하며, 이커머스 분야의 빅 데이터를 가진 조조와 제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조도 아마존 재팬,  라쿠텐 등 패션 분야를 강화하는 종합 전자상거래 대기업과 경쟁이 갈수록 치열 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온워드가 필요하다. 결국 패션기업과 협업에 의한 독자적인 서비스 나 상품 구색 강화는 필수적이다. 일본 현지 기업들도 이번 코로나 사태이후 소비 행동이 변화하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디지털 업계 등 타 업종과의 연계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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