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리복 매각 공식 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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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수한 기자 (saeva@fpost.co.kr) 작성일 2021년 02월 17일 프린트본문
리복 기업 가치 12억 달러(한화 약 1조3300억원)
독일 스포츠 의류업체 아디다스가 리복 매각의 공식 절차를 시작한다.
아디다스는 리복의 전개를 1분기 잠정 중단한다.
리복의 기업 가치는 약 10억 유로(한화 약 1조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스퍼 로스테드 CEO는 성명에서 “리복과 아디다스는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성장 잠재력을 훨씬 더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2006년 리복을 38억 달러(한화 약 4조 2천억원)에 인수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브랜드 매각 요구가 이어져 왔다.
한편, 아디다스는 카니예 웨스트, 비욘세, 패럴 윌리엄스와 같은 유명인사들과의 제휴로 나이키와 경쟁 구도를 이어오고 있다.
로스테드가 2016년 CEO로 부임한 뒤 리복에 대한 턴어라운드 계획을 내놓아 수익성에 도움이 됐지만 아디다스 핵심 브랜드의 실적은 계속 뒤처졌고 이후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았다.
리복의 순매출은 전 분기 44% 감소했고 2020년 3분기 7% 감소한 4억 4300만 유로(4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디다스의 선택지 중 하나는 리복을 독립 공기업으로 전환하거나, 이 브랜드를 사모펀드에 매각하거나, 또 다른 주요 스포츠 소매업체 또는 VF와 같은 멀티 브랜드 플레이어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리복이 카디비와 같은 유명인사들과 협력하고 여성복에 새롭게 초점을 맞춘 것이 다소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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