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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빅뱅…네이버·쿠팡 맞서는 카카오의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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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량 기자 (lkr@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6월 15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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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로 네이버·쿠팡에 대항
뱅크·페이 등 계열사 줄줄이 IPO

 

카카오가 '선물하기' 서비스로 급성장한 이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와 합병한다. 2018년 12월 자생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커머스를 분사한 지 3년 만에 재결합이다.


포털 서비스 사업에서 커머스와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업계 1위 네이버와 미국 증시에 상장해 자금을 확보한 쿠팡에 맞서 카카오도 규모의 경제로 맞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위 사업자인 이베이(G마켓·옥션·G9) 인수전에 유력한 후보로 꼽힌 카카오가 불참한 배경에도 카카오커머스와의 재결합을 포석해 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베이 인수전은 롯데, 신세계 등 전통적인 유통 강자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매각 후 심화될 경쟁구도에서 카카오커머스가 추가 인수합병(M&A) 등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력을 갖춘 카카오로 편입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카카오커머스는 원래 한 몸이었던 만큼 카카오의 지분율이 99.62%에 달해 합병 작업도 수월하다.


'카카오공동체' 구조에서 카카오 자회사들이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잇따라 기업공개(IPO)를 추진했거나 계획하고 있어 '지주 디스카운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개최, 관련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합병은 연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 이후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내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는 이 조직의 대표직을 유지한다.


카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의 주력사업을 '광고'에서 '커머스'로 확대하게 된다.


지난해 불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사회가 앞당겨지면서 커머스 분야야말로 '온라인 쇼핑' 중심으로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커머스 사업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37.6% 증가한 1조89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반면 카카오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95% 증가했지만, 5735억 원으로 네이버에 비해 저조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세계와 손잡은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라는 '대어'를 잡게되면 규모면에서 경쟁이 어렵게 된다. 이베이코리아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12%로 네이버(18%), 쿠팡(13%)에 이어 국내 3위다. 순위 안에 들지 못하는 카카오로선 더 격차가 벌어지기 전에 경쟁 할 수 있는 '묘수'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카카오는 이번 합병을 추진해 커머스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 것으로 카카오 내 별도의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점쳐진다. 네이버가 CIC '포레스트'를 둔 형태로 같다.


앞서 카카오가 지난 4월 지분을 인수한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와의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도 이번 합병이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은 카카오커머스와 다음 달 합병이 예정에 있다. 결국 카카오내에 카카오커머스, 지그재그까지 통합한 커머스 분야로 규모의 경제를 도모하는 게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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