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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공급망 문제로 약 8천억 원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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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21년 11월 24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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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급망의 30%가 몰린 베트남 공장 폐쇄가 연장되면서 갭이 심각한 재고부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한 매출 유실이 한화 기준 약 8,000억 원에 이르자 연간 실적도 하향 조정했다. photo=gapinc.com>

 

베트남 공장 폐쇄, 재고부족으로 약 8,000억 원 매출 증발

항공화물 운송에만 약 5,300억 원 투입...물류 인건비도 상승

美 의류기업 갭이 공급망 문제로 인한 매출 유실이 6억 5,0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7,7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갭은 ‘갭’을 비롯해 ‘바나나 리퍼블릭’, ‘올드 네이비’ ‘애슬레타’ ‘인터믹스’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2020년 2월 기준 연결 매출액은 163억 8,3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9조 4,794억 원)이다.

 

로이터는 최근 갭의 공급망 상황에 대해 ‘붕괴 수준’으로 보도했다. 갭 전체 생산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소싱 국가인 베트남에서 공장 폐쇄가 연장되면서 심각한 재고부족을 겪고 있다는 것.

 

현재 갭은 연간 실적을 좌우하는 홀리데이 시즌 매출을 잡기 위해 값비싼 항공 화물운송을 감수하며 재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갭이 항공운송에 추가 지불한 비용만 약 4억 5,000만 달러(약 5,35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재고가 1% 감소한 상태로 3분기를 마감한 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위드 코로나 이후 발생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분기별 매출이 3억 달러(약 3,568억 원)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사 브랜드인 ‘바나나 리퍼블릭’ 역시 기존에 연간 순매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가 약 20%로 수정했다.  

 

소니아 싱갈(Sonia Syngal) 갭 CEO는 “4분기에 접어들면서 베트남의 코로나19 관련 봉쇄를 포함해 공급망 제약에 대한 대책을 세웠음에도 충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됐다”면서도 “갭의 이지 후디(Yeezy hoodies)와 ‘올드 네이비’ 의류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 항공 운송 투자 계획은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은 갭만이 겪고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미국 소매기업들은 연중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홀리데이 시즌 재고 부족에 직면해 있다. 

 

원자재 부족, 아시아의 폐쇄된 공장, 항만과 공항 정체로 인한 물류 동맥경화, 급증하는 운송비, 물류 배송관련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까지 공급망 전체가 압박 사이클에 놓여 있기 때문.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세계 최대 소매기업인 월마트를 비롯해 경쟁사인 타깃(Target), 베스트바이(Best Buy) 등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재고부족이 예상되자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할인율 축소를 예고하고 있다. 수요는 많고 공급이 적다면 할인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것.

 

백화점 및 할인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의 경우 오프 프라이스 점포(Nordstrom Rack)에서 재고부족 경고가 나오며 기업공개 이래 최악의 주가 대폭락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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