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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가족경영 · 독립기업 고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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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21년 11월 26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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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프라다 CEO. 그는 최근 진행한 기업 투자설명회에서 "3~4년 안에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프라다그룹은 베르텔리 일가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hoto=pradagroup.com>

 

가족경영 체제 유지…타 브랜드 인수는 가능성 열어둬

리치몬트 · 파페치 공동 이커머스 벤처에 지분 투자 의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기업 프라다가 현재의 가족경영 시스템과 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프라다그룹 CEO의 장남이자 후계자로 지목된 로렌조 베르텔리가 “몇 년 후 경영권을 가지게 되더라도 가족이 통제하는 명품 패션그룹으로 독립을 유지하기로 맹세했다”고 전했다. 

 

33세의 전직 카레이서인 로렌조 베르텔리는 현재 프라다그룹의 마케팅 책임자로, 그의 아내는 미우치아 프라다 CD다. 2019년까지 프라다 전체 소매매출의 2%를 차지했던 온라인 판매 부문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프로젝트에 집중해 왔다. 

 

최근 열렸던 프라다의 기업 투자설명회에서는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CEO가 “로렌조와 미우치아는 그룹 회생의 핵심 요소”라면서 “3~4년 안에 최고경영자 자리를 아들에게 넘기겠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세일을 없애고 홀세일 유통을 줄여 브랜드 가치를 높인 프라다의 쇄신전략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프라다를 ‘매력적인 잠재적 인수대상’으로 자주 거론하고 있다. 현재 프라다는 베르텔리 가족이 지분의 80%를 가지고 있다.  

 

로렌조 베르텔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갈 길이 멀고 해야 할 일이 많아 (매각 등) 다른 방향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독립을 유지하고 싶다”면서 “당분간 다른 브랜드를 인수할 기회가 없지만, 내일은 알 수 없다”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아마존에서의 판매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마존이 럭셔리 패션 브랜드 입점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그룹의 주요 레이블인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아마존 입점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면서 “단지 시범 케이스로 우리의 가장 작은 브랜드 중 하나인 ‘카슈(Car Shoe)’로 시도는 해 보았지만, 지금의 아마존은 더 큰 브랜드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신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그룹과 럭셔리 패션 온라인 쇼핑몰 파페치가 추진하는 공동 이커머스 벤처에 대한 지분 인수는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에 대한 직접 투자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프라다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영업 이익률을 매출의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중기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루이비통이나 구찌 등 더 큰 경쟁자들보다 낮은 목표치인데다가 전성기 이익률인 27%에도 모자라는 수치. 

 

이데 대해 베르텔리는 “장기적으로는 전성기 수익성 수준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고 실망스러운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합리적 목표를 제시하고 가능하면 더 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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