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시작된 뜨거운 온라인 마케팅 전쟁 > SPECIAL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SPECIAL

6월에 시작된 뜨거운 온라인 마케팅 전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현준 패션저널리스트 (fpost@fpost.co.kr) | 작성일 2020년 06월 26일 프린트
카카오톡 URL 복사

본문

5562a212568c4a300819c240a19147e0_1592707821_6761.jpg
 

드디어 온라인 마켓에서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바로 에르메스 때문이다. 전통적인 판매 채널인 메종 에르메스 매장 판매 정책(in-store selling policy)만을 고집하던 그 대단한 에르메스 메종이 드디어 온라인 진출을 선포한 것이다. 

 

에르메스의 온라인 판매 전략이 현실화될 것을 상상해본 독자가 있는지 궁금하다. 에르메스의 온라인 판매가 상상이 아닌 실화가 되다니, 필자는 에르메스의 뉴스를 보고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 현재 패션 온라인 마켓은 춘추 전국시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럭셔리 브랜드 섹터만 봐도 그렇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신종 온라인 편집숍들이 전세계적으로 명품 업계를 뒤흔들며, 패션 매거진의 메인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과 매치스패션닷컴 그리고 파페치이다.

 

태생은 영국 런던에 베이스를 둔 온라인 편집숍이지만 판매 전략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그리고 소비자 성향은 조금씩 다르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은 약 900여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루고 있다. 미스터포터, 육스, 네타포르테(mr.porter, yoox, net-a-porter)로 카테고리를 이루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브랜드를 온라인상에서 모두 경험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미스터포터는 포터맨(porter man)으로 불리는 미스터포터 담당 배달 사원이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런던에서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런던 사람들은 고급 백화점인 헤롯의 명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마켓은 춘추 전국시대

매치스패션닷컴은 1987년에 작은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온라인 편집숍에 총력을 기울이는 대표적인 라이징 스타 플레이어이자,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흥미로운 패션 소식과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글로벌 럭셔리 마켓 웹사이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치스패션닷컴에서만 제공하는 마이 스타일리스트(My Stylists)와 마이 커스터머 케어(My Customer Care) 서비스는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스타일링 조언과 고객 서비스를 이메일과 전화상으로 무료 상담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원격 럭셔리 서비스(remote luxury service)이다. 런던 패션위크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호하는 매치스패션닷컴처럼 소비자들도 새로운 스타일과 브랜드를 믹스매치하는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편이다. 

 

5562a212568c4a300819c240a19147e0_1592707837_2758.jpg
 <메종 에르메스 온라인 스토어.>

 

파페치는 현재 브라운스닷컴을 인수했으며 옴니채널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파페치의 세상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총체적 쇼핑 경험을 선물하는 고객서비스를 실천 중인 유일무이한 편집숍이다. 

 

전세계에 있는 부띠끄 형태의 편집숍을 모두 모아놓은 것처럼 엄청난 속도로 온라인 럭셔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소규모의 부띠끄 서비스를 접해본 오프라인 소비자들이 온라인 부띠끄 서비스를 느끼고 싶어서 찾게 되는 부띠끄형 셀렉트 럭셔리 쇼핑 맛집이 바로 파페치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에르메스 온라인 숍이 대표적인 온라인 채널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온라인 럭셔리 숍이 이미 많이 포진해있는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 지뢰밭에서 경쟁해야만 한다. 

 

경쟁을 치뤄야 하는 에르메스

이와 같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온라인 경쟁이야말로 에르메스를 기다리는 현재와 미래의 소비자에게 에르메스가 가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진정성을 더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닐까 싶다.

 

에르메스는 과연 어떤 특별한 온라인 서비스로 전세계에 표류하고 있는 잠재적 에르메스 고객들에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이 되는 2020년 6월이다. 에르메스 온라인 웹사이트의 형태, 폰트, 심지어 어떤 고객 서비스 언어의 톤과 느낌으로 온라인을 구현할지 무척이나 기대되고 궁금한 그야말로 뜨거운 여름이다. 

 

“여러분들은 이제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켈리백과 버킨백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준비가 되셨나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FSP 연재

POST
STAND
(주)다음앤큐큐
르돔

인터뷰

패션포스트 매거진

35호 35호 구독신청 목차 지난호보기

접속자집계

오늘
230
어제
3,413
최대
14,381
전체
841,587

㈜패션포스트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213 마곡보타닉파크타워 2 1217호
TEL 02-2135-1881    FAX 02-855-5511    대표 이채연    사업자등록번호 866-87-01036    등록번호 서울 다50547
COPYRIGHT © 2019 FASHION 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