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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 NO, 일본산 골프웨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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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아람 기자 (lar@fpost.co.kr) | 작성일 2020년 09월 22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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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로 모든 패션 산업이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타격을 덜 받는 복종들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활동에 제약이 따르면서 코로나 19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여겨지는 야외 활동을 위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올해 등산, 낚시, 캠핑 등이 때 아닌 특수를 보고 있다. 특히 골프웨어 군이 반사이익 효과를 누리고 있다. ‘골프는 안전하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존 골퍼들의 연령층인 40~60세대 뿐 아니라 도심에서 실내 골프를 즐기던 20~30대의 참여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골프는 코로나 19에 직격탄을 맞은 의류업계에 ‘단비’가 됐고,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하자 골프웨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따라서 골프 시즌인 4~5월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골프장 이용객 증가도 물론이겠지만 전 국민에게 지급됐던 재난 지원금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골프웨어의 반사이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프웨어 매출 호조, 일본산 골프웨어 인기

브랜드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타 복종이 30~40% 가량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골프웨어는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골프웨어 복종에서 일본 브랜드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유니클로’ 등 굵직한 일본 브랜드들의 국내 철수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에도 유독 골프웨어 만큼은 상대적으로 불매운동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골프웨어가 대부분 일본 직진출보다는 국내에서 기획되는 라이선스로 전개되고 있어 불매 운동을 비껴 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 국내 전개되는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대부분 50~60대를 타깃으로 하는 사례가 많은데 반해 일본 브랜드들은 30~40대 혹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대 영 골퍼들을 공략하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크리스패션이 전개 중인 일본 라이선스 골프웨어 ‘파리게이츠’와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올 상반기 나란히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상반기 공시를 통해 92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6억8천만원)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마스터바니에디션’은 론칭 초기부터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올해는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현주가 입는 골프복으로 인기를 모았다.

 

‘파리게이츠’의 성장도 눈에 띈다. ‘파리게이츠’ 역시 지난 상반기 42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5% 가량 매출이 늘었다.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며 젊은 여성층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올리가 2015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마크앤로나’도 최근 분위기가 좋다. ‘마크앤로나’는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출시한 트렌디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로, 일상복과도 같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올해 춘하시즌부터는 퍼포먼스라인도 늘렸는데 전년대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3개 용품 브랜드 출사표 

‘미즈노골프’ ‘혼마골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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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혼마골프>

  

여기에 일본산 용품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도 활발하다. 최근 1~2년간 백화점과 대리점 등 제도권 유통을 공략하는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중 일본을 근간으로 한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일본 골프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용품이다. 글로벌 마켓에서도 일본 골프 용품은 톱 클래스에 해당한다. 즉 용품 브랜드의 인지도를 골프웨어 접목해 토틀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아이언의 명가로 불리는 ‘미즈노 골프’는 이번시즌 어패럴 라인을 론칭, 의류 사업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직진출 법인인 한국미즈노가 전개한다. ‘미즈노’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기능성은 물론, 실용성과 스타일 등 골프웨어가 갖춰야 할 최상의 컨디션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달, 롯데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노원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미아점을 연이어 오픈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장 테스트 기간을 마친 ‘혼마골프’도 올해 본격적으로 어패럴 사업을 전개한다. 혼마골프 어패럴은 혼마골프한국지점(지점장 이치카와 키요타카)에서 전개된다.

 

혼마골프 클럽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혼마골프’ 의류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혼마골프’는 지난 1959년에 일본에서 출발해 올해로 61주년을 맞는다. 특히 2016년에는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만나면서 ‘혼마골프’ 드라이버를 선물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해피랜드코퍼레이션은 2009년 일본 ‘MU스포츠’의 상표권을 인수하며 골프웨어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본 유명 골프용품 브랜드 ‘스릭슨’과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스릭슨 골프웨어’를 론칭했다. 

 

올해 론칭 2년차를 맞는 ‘스릭슨 골프웨어’는 3040세대를 타깃으로 중고가의 기능성 골프웨어를 제안하며 영업과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7개 매장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클럽과 골프공 등 용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만큼 의류 역시 전문 브랜드로 이미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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