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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 기업, 그루텍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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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아람 기자 (lar@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1월 08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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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그루텍스(대표 이선용)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사가 보유한 항균 소재가 널리 사용된 데다가 친환경에 관심이 날로 높아지며 다운, 캐시미어,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재사용한 ‘리사이클 충전재’가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루텍스는 이미 스포츠 및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 이선용 대표가 과거 아웃도어 기획MD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제품에 접목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중반부터 국내 마켓에 기능성 친환경 소재를 소개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친환경 정책이 확장 일로에 접어들자 아웃도어 및 스포츠 뿐 아니라 골프, 여성, 남성 등 전 복종에서 제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항균 소재 ‘에이지온’ 각광

이 회사는 올해 항균 소재 ‘에이지온’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에이지온’은 미생물이 존재할 때 항균제가 방출돼 항균, 소취 기능이 탁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광범위한 미생물과 모든 표면 및 물질에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다.

 

‘에이지온’은 미국의 항균 솔루션 제공업체인 Sciessent社의 제품으로 ‘은(silver)’과 ‘구리(copper)’를 사용해 제품의 수명 연장을 돕는다. 원단이나 제품의 표면에 처리돼 세균의 증식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며 제올라이트 기공에 은과 구리가 담겨진 형태로 기능한다. 박테리아를 만났을 때만 은과 구리가 항균효과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에이지온’이 사용된 원단은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포함한 미생물에 대한 99.99% 항생 효과를 지니며 세탁 50회 이상, 즉 상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효과가 유지된다. 올해부터 ‘네파’와 ‘밀레’, ‘코오롱스포츠’ ‘휠라’ ‘와이드앵글’ 등에 에이지온이 공급됐고, 남성 및 여성 일부 브랜드들에도 도입을 시작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에이지온의 공급량이 전년대비 250% 증가했다. 에이지온의 높은 관심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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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 ‘리캐시미어 럭스패드’ ‘캐쉬 필’로 친환경 충전재 시장 공략 

최근에는 재생 충전재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운, 캐시미어,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재사용한 ‘리사이클 충전재’를 차세대 사업으로 정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먼저 올해 초 재활용 다운 ‘네스트(NEST)’의 공급을 시작했다.

 

‘네스트’는 북유럽 물 오리새(아이더 덕)들이 둥지를 떠난 후 남은 솜털을 모아 이를 모방한 것으로 중앙의 등뼈에서 가지처럼 수많은 폴리에스터 소형 깃털이 나오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를 일렬로 연결해 필라멘트와 같은 층을 만들어 전체적으로 동일한 온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아웃도어 ‘파타고니아’가 ‘플루마필’이라는 합성 신소재로 사용할 정도로 이미 성능이 검증되어 있는 상태다. 올초 도입 이후 가장 먼저 ‘코오롱스포츠’가 7~8스타일에 제품에 적용했고 남성 캐주얼 및 골프 여성복 기업들이 내년 샘플 제작을 의뢰하면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도입한 ‘리캐시미어(RE-CASHMERE)’, ‘럭스패드(Luxepad)’ ‘캐쉬 필(CASH FEEL)’의 관심도 높다. ‘리캐시미어’는 버려지는 캐시미어 스웨터를 재활용해 만든 충전재다. 고급 캐시미어 섬유의 조각들과 해진 니트들을 선별해 살균하고 특별한 소모 공정을 통해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제공한다. 높은 보온성과 속건성, 젖었을 때에도 보온성도 유지해 주는 특징을 지녔다. 100%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으며 GRS(Global Recycle Standard) 기준을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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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패드’는 캐시미어로 만든 코트를 자른 후 남은 원단 조각들을 수집하고 물을 사용하지 않는 완전한 건조 가공을 거쳐 만들어진 충전재다. 이번 추동시즌에는 ‘막스마라’가 시즌 제품에 사용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캐쉬 필’은 캐시미어 본래의 특성인 부드럽고 따뜻하며, 통기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자원을 재활용한 새로운 충전재로 관심이 높다. 제조 과정에서 생성된 부산물인 캐시미어 실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혼방해 만든 충전재로 탁월한 단열 기능과 함께 부드러우면서 통기성까지 있어새로운 콘셉트의 친환경 충전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도 그루텍스는 친환경 소재전문 기업 그루텍스가 뜬다 ​실크를 재가공한 ‘나티바 실크 패드(nativa silk pad)’,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크리마에코(cli maeco)’ 등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충전재를 전개키로 했다.

 

‘트라이잘’ ‘드라이 다이’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우뚝

이 회사는 기존 주력으로 선보였던 천연 미네랄 복합소재 ‘트라이잘’과 ‘드라이 다이’ 등의 친환경 소재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트라이잘’는 미국 나사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신소재 기술로 천연 미네랄 복합 소재를 섬유 산업에 접목한 케이스다. ‘드라이 다이’는 물 대신 이산화탄소로 염료를 염색하는 기술이다. 물 사용 절감에 원단 염색 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 불필요한 화학제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다.

 

이 회사 이선용 대표는 “최근 해외 뿐 아니라 국내 마켓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이슈가 크게 증가하며 전 복종에 리사이클 소재를 찾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겨울 마켓에서 천연 다운과 함께 다양한 충전재 시장도 부각되고 있는 만큼 다양성을 확보해 브랜드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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