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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MD VS 온라인MD 재고관리방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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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만식 조이웍스 부사장 (mahnshikc@gmail.com) | 작성일 2021년 11월 23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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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MD는 온라인MD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패션업계의 용어로 기획 및 생산을 하는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된다. 

 

온라인MD는 유통쪽, 다시 말해 패션보다는 다른 업종에서 많이 통용되어오다 무신사를 필두로 한 패션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패션 브랜드에서도 익숙한 단어가 됐다. 

 

변화에 따라 이제는 구인광고에 기획, 영업MD보다 온라인MD의 구인광고가 훨씬 빈번해 보인다. 

 

기존 백화점, 대리점 영업을 하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초기에는 자사몰 관리를 영업MD에게 맡기다가 외부몰 입점 등으로 규모가 커지면 그제야 온라인팀을 별도로 독립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문제는 독립된 팀이 관리할 정도로 자사몰 규모가 커지게 되면 예상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시스템 문제 

첫 번째 경우는 시스템적인 문제다. 이 문제는 온라인 초기부터 발생하지만 모르고 있다가 규모가 커지면 예금의 복리처럼 문제의 심각성이 크게 확장된다. 

 

오프라인 판매의 경우 재고의 구분은 단순하다. 매장재고와 판매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의 경우 구매-배송-구매확정까지의 기일, 구매-반품(교환)신청-반품(교환)수거-반품(교환)확정 등 판매자 입장에서 보면 실제 판매가 종료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 그동안 일명 ‘공중에 떠있는’ 재고가 상당수량 발생한다. 이는 판매율, 재고율 같은 지표를 관리하는 팀에서는 매우 곤혹스런 상황이다. 

 

게다가 행사 후 예상보다 높은 판매율 변화가 2주 이상 발생한다면 매출 관리에도 영향이 커진다.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행사 후 반품이 발생하지만 각각의 매장에서 분산돼 발생하고, 또 해당 매장에서 해결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가 된다는 점에서 해결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재고의 이동 역시 소비자와 매장으로 단순하다. 

 

반면 쇼핑몰로 배정된 재고는 판매가 되고 물류창고에서 출고되기 전까지는 공간 ‘이동’이 아닌 전산 ‘이동’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적은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나 3자물류를 사용해 공간 사용에 비용이 드는 회사에서는 재고를 물류재고와 ‘쇼핑몰 가상창고’의 재고를 구분하지 못해 재고가 중복되거나 마이너스되는 어찌보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이어지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두 번째 경우도 시스템적인 문제다. 여전히 B2B용인 매장관리용 ERP와 B2C용인 온라인 쇼핑몰 관리프로그램은 호환에 문제가 있다. 

 

대기업의 경우 온오프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겠으나, 온라인 쇼핑몰 프로그램은 각각의 메커니즘이 달라 API를 심는다고 해도 매뉴얼로 작업해야 하는 업무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기본목적이 완전히 다른 매장관리용 ERP와의 완벽한 호환은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고 정확성 또한 100% 담보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유통MD와 온라인MD를 별도의 팀으로 진행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

 

온라인 쇼핑몰의 재고관리 최적화

여기에서 마지막 문제가 발생한다. 오프라인의 재고 관리는 각 매장의 재고를 이동시켜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물론 많은 매장의 재고를 파악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커다란 하나의 매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가능한 업무다. 

 

이에 반해 온라인 재고 관리는 쇼핑몰끼리의 재고 순환의 어려움으로 인해 매출이 높게 나오는 만큼 잠겨있는 재고도 상당한 경우를 발견하곤 한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은 매출목표와 판매율 설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지표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필자의 경우 각 쇼핑몰의 재고 순환 확인이 최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중 하나다. 

 

결국 이번호에서 하고자 한 이야기는 MD가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의 재고관리 최적화이다. 실제 재고가 없는 가상창고의 재고조사는 24시간 쇼핑이 가능하고 다양하고 복잡해진 온라인 구매확정 시스템 덕분에 더욱 어려워져 깔끔하게 정리가 안 된다. 

 

예전 막내MD 시절 영업팀 선배와 함께 방문해서 진행했던 모 브랜드 수원 남문점의 재고조사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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