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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청사진 막막, 차원 다른 다층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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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량 기자 (lkr@fpost.co.kr) | 작성일 2019년 11월 11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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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계획 그만

“내년 사업계획을 짜느라 한창 바쁩니다. 문제는 내년이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패션 대형사 관계자)

 

“대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많아 사업계획을 세우기가 막막합니다.”(중소기업 관계자)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을 짜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업들은 통상 이 달초 다음 연도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취합해 큰 틀의 경영 계획을 수립한다. 혹은 큰 틀의 경영 계획을 수립 후 사업목적에 따른 부서별 세부 계획을 짜기도 한다. 사업계획 확정이 예년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다음해 경영계획을 만드는 것이 항상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올해는 차원이 다르다는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지난 달 30일 롯데는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집결한 경영 간담회에서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선언해 화제를 낳았다.

 

간담회에 앞서 황각규 부회장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장밋빛 계획이나 회사 주변 환경만 의식한 보수적 계획 수립은 지양하라”며 “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라”고 주문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일제 보도되면서 전 산업계를 막론해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국내 재계 5대 그룹 가운데 공개적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이 처음인 탓이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시장 악화로 최대 위기’ 등 현재의 기업 경영 상황을 놓고 ‘최악의 위기’로 여기는 곳은 롯데그룹 뿐만 아니다.  

 

당장 지난 달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역대급’인데다 내년에 나아질 것이라는 조짐도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서는 “경영 불확실성이 너무 커 투자와 채용은 커녕 신상품 개발·출시, 브랜드 홍보 등에 나설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사방에 널린 각종 불안요소와 저성장의 일상화를 알리는 경고음이 잇달아 울리면서 기업마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고심이 깊어진 것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 국내 주요 패션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사업 계획 현황 및 주요 키워드’를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큰 틀의 경영계획 아젠다가 투자와 확장이라는 키워드 보다 보수적인 운영 전략을 구상 중이거나 본격적인 긴축 재정, 위험요소 제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기업별로 얽히고 설킨 사업적 변수와 기형적으로 내수에 치우친 비즈니스 구조 탓에 계속적인 성장 중심의 전략 편성이 임계치에 달했다는 신호다. 

 

실제 통상 기업들이 해마다 전년대비 10% 내외의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를 늘려 잡던 것과는 전혀 딴 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 달 중순 사업 계획에 반영 될 것으로 전망 된다. 다만 투자와 확장이라는 키워드를 꺼낸 곳 가운데 상당수가 좁은 국내 시장에서 해외로 판로를 확대하는데 역점을 뒀다. 

 

또 과거 문어발식 사업 확장 대신 잘해 왔던 분야에 대한 투자도 방점을 찍고 있다. 확실하지 않는 곳에 대한 투자는 지양하는 눈치다. 그만큼 눈에 띄는 굵직한 새로운 분야의 사업에 대한 윤곽이 이 달 현재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선명하고 위기를 대처할만한 확실한 카드 없이는 내수 시장의 경기 불안 요소를 뚫고 성장이 쉽지 않다는 게 고스란히 감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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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본사>

 

덩치 큰 대형사… 일제히 쇄신·혁신 카드 꺼내 

패션 대형사인 #삼성물산 패션부문 마저 아직 내년 사업 계획 초안을 붙들고 있다. 

 

예년 11월 초 사업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늦어도 이 달 중순 확정해왔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속도가 늦어도 한참 늦다는 분석이다. 내년 사업 계획 밑그림조차 아직 그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 계획 확정시기도 예년(11월 중순)보다 늦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내부에서는 각 사업부문별 내년도 사업 계획 전략 회의에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측,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빈폴, 갤럭시, 구호로 이어지는 간판 브랜드에 대한 사업 조정이다.

 

빈폴은 이미 정구호 디자이너를 영입해 내년 리뉴얼 방향을 공개했고, 여성복 구호는 내년 글로벌 홀세일 방향을 전면 검토한다. 북미 지역을 겨냥한 홀세일 사업에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심으로 눈을 돌린다. 내년 홀세일 에이전트 교체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웨어 기반의 갤럭시라이프스타일도 내년 브랜드 명을 교체 하는 등 수정 작업이 예고되어 있다. 이밖에 효율을 강조한 쇄신안으로 오프라인 점포 인테리어 투자 효율 강조, 적기 입고를 통한 부가비용 발생 근절 등과 같은 수익성 개선 작업에 맞춰 계획이 짜질 것으로 보인다. 토리버치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점포 수익구조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에 도달하면 과감히 정리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조직 슬림화를 위한 소규모 그룹을 팀 단위로 통폐합하고 중장기 인력 운영 효율화 방안도 수립한다. 성과가 저조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 이노베이션 랩(I-Lab)의 운영 개선 문제도 주요 사업 현안으로 도마에 올랐다.

 

#LF도 사업부문별 내년 사업 계획을 위한 경영 회의 및 보고를 앞두고 주요 아젠다를 전사 사업부문에 하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틀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실행 가능한 전략 계획을 마련하라는 혁신을 주문했다. 획기적인 온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방안이 공통 의제다. 적자나 신규 사업은 흑자 구조 전환을 위한 과감한 혁신 방안을 준비 중이다. 

 

흑자구조 전환이 쉽지 않은 사업에 대한 진행 여부 결정도 빠르게 내리는 조치를 취한다. 사업운영 단계별 각 부서장의 의사결정 사항을 사업 계획에 포함하라는 주문이 따랐던 만큼 되는 사업에 집중하고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내년 사업을 종료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처럼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곳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따를 수 있는 의사결정 사항을 각 부서별로 마련한다. 

 

또 기존 사업부 역시 실행 목표와 결과가 차질이 생길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계획을 포함하기로 했다.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 체제 구축이다. 

 

현안 이슈인 비수기(7~8월 및 2월) 대응 방안, 온라인化를 위한 조직 구조, 최초 생산 결정 구조 개선을 포함한 생산/재고 효율화 업무, 디지털관점의 마케팅 전략 변화 등 혁신안이 올해 사업 계획에 주요 쟁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이하 코오롱FNC)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내년 패션시장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 중장기 관점의 사업 계획 틀을 마련하라고 사업 단위별 부서에 지시했다. 

 

이를 통해 내년 지속가능한 사업(브랜드) 육성을 위한 목표 수립에 나선다. 3개년 중기계획(~2022년)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1년 차(2020년) 실행 계획을 세우는 개념이다. 

 

또 각 사업부문별 투자 및 예산 계획을 수립하지만 적정성 검토는 각 사업부문장이 아닌 지주사에서 검증하기로 했다. 

 

부서별 세밀한 사업계획은 18일 코오롱FNC 경영진 보고를 거쳐 오는 28일 지주사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조직 구조 변화도 따른다. 

 

우선 내년부터 직급체계를 폐지한다. 직급 단계를 줄여 ‘줄세우기 평가’를 근절하고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아직은 준비 단계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직급체계를 폐지해 연공서열제 구조를 탈피하고 경영 환경과 사업전략 변화에 연계한다. 

젊은 조직 문화를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사업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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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수년째 추진과 중단을 반복했던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의 코스탁 시장 상장 추진 논의가 내년 사업계획 수립과 재 점화됐다.  

 

또 내년 이랜드월드를 그룹의 지주사로 만들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때문에 유동성 확보와 부채비율 조정이 수년째 시급히 다뤄지고 있는데 내년에도 관련된 쟁점이 사업 전략 회외에서 주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사업 계획의 큰 틀과 지침이 내려올 때 인데 현재 별 다른 내용이 없다.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이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이랜드그룹은 관계사별 ‘변화’와 ‘혁신’을 아젠다로 그룹의 새 이미지를 세우는데 공을 들이며 자본력이 약한 기업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 투자와 컨소시엄 구성에 나서고 작게는 관계사간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패션 제조·유통 사업 부문인 이랜드월드는 내년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국내 상표권 사용 및 유통권 재계약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SPA 사업 영역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가 내년에도 엿보인다. 성인 캐주얼 SPA 사업 기반에서 아동복으로 영역을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업스트림에 대한 투자와 글로벌 소재 기업들과의 R&D 등이 지속적으로 논의 되고 있고 내년에 사업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유통과 패션·제조 사업을 바탕으로 모아온 수백만 건에 달하는 고객 DB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등도 내년 주요 사업계획 안건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시에 그 동안 취약했던 이커머스 분야 육성도 따른다. 

 

쏟아지는 악재 속…갖가지 전략 짜내는 중견 기업 

덩친 큰 대형사를 제외하고도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 윤곽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오프라인 유통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커머스에 대한 전문 지식 결여와 투자에 대한 리스크 우려가 따른다. 당장 오프라인 채널에 집중하자니 대형 유통점을 겨냥한 강도 높은 각종 규제 탓에 사업의 많은 영역을 의존하는데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여성복 중견 기업 #대현도 사업 계획 수립에 앞서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이미 내년도 사업 계획도 하위 부서에서 수립해 先보고 後실행 방식에서 탑다운으로 변경됐다.

 

최고 경영자가 사업부(브랜드) 단위로 유통,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세부 계획을 지침으로 내리기로 했다. 사실상 최고경영자의 불확실한 내년 패션 시장 경기를 예측해 기업 운영 관리에 나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정위의 백화점 특약매입거래 부당성 심사 지침 여부도 사업 계획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세일 기간 매출 의존가 높은 사업에 대한 판촉 방향도 점검중이다.  

 


 

여성복에서 관계사를 통해 남성복, 골프웨어, 유통 등 전 방위로 사업을 확장해 왔던 #패션그룹형지의 내년 사업계획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간판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스’의 사업 개선이다. 전성기 시절 4천억 원대 실적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추락한 사업에 대한 조정이다.

사업 개선을 위해 형지가 꺼내든 카드는 인적 쇄신이다. 

 

‘크로커다일’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를 관장하는 패션1법인 대표에 최근 이춘수 前신성통상 사장을 선임했고 삼성물산, LF, 한섬 등 국내 대형 패션 기업을 거친 김준영씨를 여성복 3개 브랜드 기획 사업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새로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또 관계사 까스텔바작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 전후로 무리하게 점포망 확장에 뛰어들면서 현재 200여개 달하는 매장을 구축했으나 부실점포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사로부터 기업 공개를 조건으로 자금을 수혈 받으면서 급하게 확장하면서 생긴 부실은 올해 점검하기로 했다. 

 

생존을 주요 사업 전략으로 꺼낸 곳도 있다. #신원은 2년에 걸친 내수 사업부문의 브랜드별 기획·생산 프로세스 변경, 공급량 축소, 부실 사업 중단 등의 작업을 거치면서 사실상 기업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됐다. 

 

내부에서는 ‘잃어버린 2년’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운영 프로세스가 실패로 돌아갔다. 때문에 올해부터 원거리 선 기획 대량생산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세스로 전환을 내년에 더욱 공고히 한다. 따라서 각 브랜드 사업단위로 잘하는 분야에 역량을 모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 내년 사업의 큰 방향이다. 

 

새 성장 동력 사업에 대한 투자는 당분간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복 ‘이사베이’ 남성복 ‘반하트 디 알바자’ 사업 중단에 이어 여성복 ‘비키’의 투자와 확장도 원점으로 돌려 재점검이 필요한 시기로 내년 사업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온라인 채널 활성화도 주요한 전략이다. 

 

큰 틀의 변화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 유지 

내년 국내 패션 업계의 가격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한 #신성통상은 가격을 더욱 낮춘 카테고리 킬러형 품목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확인 됐다. 

 

내년 패션 시장에서 저가와 고가로 이뤄진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해 중간 지대의 국내·외 패션브랜드가 저가 시장으로 내려설 것으로 본 것이다. 

 

따라서 전사적으로 베이직한 캐주얼웨어 품목의 공급량을 더욱 키우고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해 국내·외 패션 기업들과 가격에서 격차를 더욱 내겠다는 것이다. 

 

아동복 사업 확장도 내년 핵심 카드다. SPA 탑텐키즈에 이어 폴햄키즈 사업을 키워 규모 있는 공급 체계를 갖추고 저가형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각 사업부 단위별로 구매 예산을 점검해 구체적인 생산 일정과 판매처 확보 등 올해보다 더욱 강력한 채널품목 확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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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프엔의 내년 사업의 최대 이슈는 홀세일 여성복 ‘시스티나(가칭 SISTANA)’의 성공적인 론칭이다. 여성복 쉬즈미스, 리스트를 전개하고 있는 인동에프엔이 그 동안 국내 패션 기업을 상대로 OEM사업을 병행해 왔으나 내년에는 해당 사업 규모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별도의 브랜드 네이밍 ‘시스티나’를 달고 국내외 리테일러와 패션 브랜드를 상대로 수주회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 때문에 베트남에 생산 인프라 확보 등 품질 안정화를 위해 점검하며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소매와 도매 사업의 균형적인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년에 주요한 사업 과제다. 올해 영업본부 산하에 e비즈사업부를 편재해 현재 자사몰 회원수와 트래픽 확대 중이다. 

 

이미 올해 6개월 만에 2만 명의 유효 회원을 확보해 연말 5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따라서 내년 자사몰의 연간 거래 규모를 60억 원대로 육성을 주요 계획으로 잡았다. 이미 기획·생산에 강점을 지닌 기업 특징을 살려 온라인 전용 브랜드와 상품을 추가 개발해 플랫폼으로 전환을 목표로 한 것이다. 

 

수년째 외형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세정은 올 한해 기업 경영활동 전반에 걸친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 구조개선에 뛰어 들었다면 내년에는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패션 의류 기획·제조 프로세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유통채널별 속성을 파악한 맞춤형 운영도 내년 경영 화두다. 협력사와 상생 계획도 내년에 주요 사업 전략 회의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세정측은 설문에 응했다.

 

#슈페리어는 온라인 채널 육성과 자사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면서 본업 안정화에 집중하는 사업 계획을 마련 중이다. ‘블랙마틴싯봉’을 올 하반기 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중단, 온라인 채널로 전환했지만 내년 사업 진행 여부도 이번 사업계획을 통해 논의된다. 

 

무엇보다 지난 상반기 실적 악화 탓에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이 직접 일선 경영에서 나서면서 사실상 비상경영체제로 전환된다. 때문에 내년 김귀열 회장 중심의 본업 챙기기와 김대환 슈페리어홀딩스 대표 중심의 비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신사업 발굴에 집중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투자는 잘하는 분야에 집중…문어발 확장 자제 

손수근 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정흠 대표(부사장)로 변경된 #인디에프 본격적인 사업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손수근 대표가 수년간 적자 상태인 인디에프를 흑자구조로 전환에 성공한 이후 바톤을 넘겨받게 된 백정흠 대표는 내년 속도 경영 대신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의 작지만 향후 비전이 높은 곳에 투자와 도전을 주요한 사업 전략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전사적으로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개선해 급변하는 환경에 ‘스몰 비즈니스&석세스’ 전략을 취한다는 전략이다. 

 

각 부서별로 목표는 잘게 쪼개고 스몰 석세스는 빅 석세스를 만들어 내는 필수 요소라는 관점으로 접근하자는 취지다. 

 

실제 유니섹스캐주얼 편집숍 ‘바인드’의 안착에 이어 주얼리 편집숍 ‘모스바니’ 남성 편집숍 ‘위뉴’ 등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삼아 각 사업부문별로 리스크를 줄일수 있는 검증된 사업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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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코 역시 내년 론칭 30주년을 맞은 ‘써스데이아일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일 집중 개발하며 여성복 시장에서 확실한 격차를 낼수 있는 전략을 구사한다. 

 

김석주 지엔코 대표는 “내년 패션 시장도 예측할수 없는 수 많은 변수들이 터져 나올 것 이다. 우선 이미 노출된 백화점 시장에서 하이엔드 럭셔리 콘텐츠의 성장과 내셔널 브랜드의 위기다. 

 

오프라인 채널에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과점을 보일수 있을 만큼 확실한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여성복 시장에서 블라우스 품목에 대한 경쟁력이 높은 ‘써어스데이아일랜드’의 새로운 시그니처 상품으로 니트를 내놓는다. 

 

외부 전문가 집단과 브랜드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자체 R&D 분야 투자로 니트 역시 여성복 시장에서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또 라이프스타일 사업 분야의 확장을 내년 중요한 사업 계획으로 삼고 ‘코벳블랑’을 비롯한 향수, 코스매틱 비즈니스의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곳에 대한 투자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얻겠다는 것이다. 

 

#에프엔에프도 내년 고속 성장 중인 엠엘비(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사업에 집중한다. 우선 5천억 원대 규모로 성장한 엠엘비는 중국 비즈니스 경우 온라인 유통에 이어 내년 오프라인 유통 사업도 시작한다. 

 

현지 유통을 위한 물류 및 생산 안정화를 위한 운영 프로세스도 개선하기로 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투자 하겠다는 것이다. 

 

또 디스커버리는 올해 신발 판매 매출액만 1천억 원으로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내년 더블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두 브랜드 사업 방식과 체질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맞춰 변화시키는 경영 전략을 마련 중이다. 

 

상품, 세일즈 전략에서부터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 기업 전반을 디지털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것인데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없다는 것이 큰 틀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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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코리아 본사>

 

#케이투 역시 잘해왔던 분야에 대한 해외 진출을 내년 본격화 한다. 아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큰 틀을 정했다. 내년 초 판권 인수가 예상되고 있는 ‘아이더’를 계기로 취약했던 해외 비즈니스를 열겠다는 것이다. 

 

관계사 다이나핏코리아가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다이나핏’의 유통도 국내에서 아시아 지역을 확대 논의도 시작하기로 했다. ‘다이나핏’의 해외 판권 확보 계약은 여전히 담보되지 않은 관계지만 본사측과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해외 진출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블랙야크는 미래 가치로 확장한 메이드 포 미션즈(made for Missions)를 내년 핵심 사업 방향의 밑그림을 그리고 기업과 브랜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이를 토대로 각 부서별 사업 계획 수립을 시작한 상태다. ‘도전’ ‘혁신’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노력’이라는 브랜드 미션을 경영 활동 전반에 반영된다. 

 

이밖에도 #네파가 내년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 전략이 디지털트랜드포메이션 체계 구축, #한세예스24홀딩스의 패션 사업은 실적이 부진한 사업 정리와 성장 가능한 곳에 투자라는 큰 틀에서 사업 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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