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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성실을 사라지게 한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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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아람 기자 (lar@fpost.co.kr) | 작성일 2020년 11월 30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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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속도가 무섭다. 하루에 5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활동량이 많은 20~30세대들의 확진률이 30% 가량에 이르자 패션 기업들은 코로나 비상 경영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다소 누르러졌던 코로나 방역 지침이 강화됐고, 이미 연말 모임과 회식 등도 취소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하지만 재택근무만큼은 다소 온도차가 있어보인다. '나이키', '아디다스', '고어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은 지난 2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시작될 때 재택근무제에 돌입했다. 여타 기업들 역시 재택근무를 도입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 다시 정상 근무를 시작했다 다시 확산세가 보이면 재택근무를 시작하는 반복적인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들은 재택근무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임원들이나 일부 집에서 일할 수 없는 환경여건을 갖춘 사람들은 재택기간에도 출근해 업무를 보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나 누구하나 비난하거나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반면 국내 패션기업들은 여전히 재택근무에 소극적이다. 임산부, 육아 등 특별한 직원에 한해 신청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다. 혹은 아예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기업도 다반사다. '패션은 원래 그렇다'는 이유다. 

 

시즌별 혹은 월별 제품 기획을 위해 대면 피팅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불가피하게 재택근무를 시작했다고해도 많은 직원들은 여전히 출근한다. 재택근무기간 임에도 오너가 출근해 사무실의 출근 인원을 살펴보기 때문이란다. 기간동안 '출근하지 않는 직원들의 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말이 농담만은 아니다. 물론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탄받을 일은 전혀 아니다. '살아남는 것이 성공'이라는 지금의 시대라면 기업에게 재택근무는 아픈 손가락일 수도 있다. 

 

최근까지도 인사 고과에서 빠지지 않는 분야갸 있따면 근면과 성실성, 애사심이다. 업무능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해도근면과 성실이라는 이름하에 능력을 커버해 주기도했다. 직원들에게 출근 자체가 기회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재택근무는 이 같은 기회마저 송두리째 날려버리고 있는 지도 모른다. 

 

세계 곳곳에서 백신이 개발되고 있는 희소식이 들린다. 결국 감염병은 사라지고 패션 업계 모두 다시 출근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현재 '포스트코로나', '위드코로나'라는 명목아래 재택근무의 장점만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은 영민함이 유능한 인재상의 조건이라지만 성실함과 근면성과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는 '꼰대'같은 생각도 해보게 된다. 독자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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