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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 트러블과 광고주들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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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수한 기자 (saeva@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6월 11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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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일본의 스킨케어 브랜드이자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SK-II22세의 미국인 체조선수 시몬 빌스를 모델로 한 영상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게시했다.

 

SK-II와 그녀의 팬들은 이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기 위해 광고판 앞에 모여들었다.

SK-II6부작 ‘VS’ 시리즈는 여성 운동 선수들이 직면한 사회적 압력을 탐구하며 올림픽을 앞 둔 몇 달 전 선보일 예정이었다.

 

몇 주 후, 올림픽이 연기되고 뉴욕과 같은 도시들이 첫 폐쇄에 들어갔을 때, SK-II의 계획은 갑자기 중단되었고 수년 동안 지속된 투자는 균형을 잃었다.

 

SK-II의 수석 브랜드 디렉터인 델핀 부틴은 경쟁이 일어나지 않는 곳에서 이런 이야기는 실패하게 된다. 올림픽 캠페인과 관련된 모든 것은 중단되었다고 말했다.

 

1년 이상 지난 지금, 역사상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스포츠 행사가 마침내 723일 시작될 예정이고 브랜드들의 올림픽 캠페인은 다시 시작됐다.

 

수영선수이자 암을 이겨낸 이케 리카코 감독이 연출을 맡은 SK-II의 사내 스튜디오가 제작한 4월 다큐멘터리 드라마 시사회에 이어, 51VSANTology를 전면 출시했고, 여전히 또 다른 올림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유난히 험난했다.

 

하시모토 세이코는 전임자인 모리 요시로씨가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한 후 2월에 임명되었다.

 

이후 코로나19 감염, 전국적인 비상사태, 느린 백신 보급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도쿄 의료진 협회에 의해 올림픽이 취소되고, 이 게임을 자살 임무로 간주한 일본의 전자 판매업체 라쿠텐의 최고 경영자와 같은 기업 총수들이 앞장서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대중은 대체로 올림픽 취소에 동의하고 있다. 지난 5월 아사히 신문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83%의 국민들이 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유통, 오메가, 아식스 등이 스폰서로 참여한 제품 불매운동까지 일어났다. 이번 달, 일본의 조직위원회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한 8만 명의 자원봉사자 중 약 1만 명이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SK-II와 같은 파트너들은 이번 행사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소매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관광의 물결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한편,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소매업체들은 경기가 정상화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올림픽이 더 연기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올림픽이 수익 사업이라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일부 협찬 기업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지불하는 1억 달러는 4년 짜리 패키지 상품으로 IOC 수익의 약 20%를 차지한다.

 

올림픽은 코로나 이후 일어난 첫 번째 글로벌 대형 행사이다

 

SK-II가 캠페인을 통해 전달한 낙관적인 메시지는 코로나 여파로 특히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그 어느때보다 감동을 주었다.

여성들이 직면한 사회적 압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SK-II의 이 번 캠페인은 강력했다. 우리는 지금 훨씬 더 강력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SK-II‘VS’ 시리즈는 약 5억 뷰, 100만 개 이상의 좋아요, 공유, 코멘트를 얻었으며, 많은 팔로워들은 선수들의 투혼에 대해 언급했다.

올림픽의 취소 여부는 브랜드에게 큰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우리는 선수들 개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올림픽이 열리든 말든, 이들의 이야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것

 

코로나가 올림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TV 광고와 옥외 광고를 진행하는 스폰서들은 여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의 전 마케팅 책임자인 릭 버튼은 파트너십 계약은 IOC가 후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따.

 

그러나 일부 스폰서들은 SK-II보다 잃을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

특히 일본에서 영향력이 작은 글로벌 기업이나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을 겨냥한 브랜드들이 해당된다.

 

만약 일본 올림픽이 관중 없이 경기를 진행한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 스포츠 팬들의 70%는 관객이 없는 게임은 재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는 랄프 로렌, 라코스테, 노스페이스와 같은 브랜드 로고와 팀 유니폼에 대한 노출도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경우 스폰서들은 곤경에 처할 수 있다.

올림픽 파트너인 도요타의 운영 책임자 준 나가타는 올림픽 문제로 인해 내부적으로 큰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솔직히, 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에 찾기 위해 매일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스폰서들은 최근 더 많은 관중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경기 일정 연기를 제안했고, 그들의 투자가 헛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공식적인 행사 후원자들과는 달리, 일본의 지역 기업들은 IOC와의 계약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다.

 

올림픽의 개최 여부에 따라 각기 다른 입장에 처해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코로나로 인한 제재 지침의 완화를 원하고 있지만 일부는 중국 관광객이 방문했을 때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본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사실이다.

 

식당, 가게 등 소매업체들은 오로지 올림픽만 바라보고 있다.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도쿄 라쿠텐 패션위크는 824일부터 시작되는 장애인 올림픽과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게임이 시작되기 전 백신이 준비되기를 바라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시작된 일본의 백신 보급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 61일 현재, 인구의 3%만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한다.

 

패션그룹 유나이티드 애로우의 특별고문 쿠리노 히로후미는 일본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패션 기업들은 일본 국내 브랜드들보다 더욱 더 고립되어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올림픽이 열리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아닐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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