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넷플릭스를 알지 못한다 > FOCU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FOCUS

패션은 넷플릭스를 알지 못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채수한 기자 (saeva@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4월 28일 프린트
카카오톡 URL 복사

본문


안야테일러조이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퀸즈갬빗’. 이 드라마로 인해 미국 내 체스 세트 판매와 온라인 체스 콘텐츠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패션계 스트리밍 플랫폼 콘텐츠의 힘, 활용 못해

   

패션 브랜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힘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브랜드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필립스는 글로벌 주요 패션 뷰티 브랜드는 사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을 자극하기 위한 콘텐츠를 무더기로 생산해내고 있지만 정작 그들은 영화와 TV시리즈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은 생각조차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도 놓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패션 브랜드들은 매년 루틴하게 마케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규모와 유명 셀럽들과의 협업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몇일 밖에 유지되지 못한다.

   

반면 영화나 스트리밍 콘텐츠는 그 지속성이 반영구적이며 이를 활용할 경우 상상하지 못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리한나의 Savage X Fenty 컬렉션을 들 수 있다.

   

이 브랜드는 인지도를 높이는데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했고, 성공했다.

   

빅토리아시크릿이 CBS15년 동안 비밀 파트너십을 이어 왔지만 이들 통해 만들어진 충성 고객들은 거의 없었다.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스토리를 만들어 컬렉션 드롭은 물론 이를 활용할 만한 아이디어로 프로듀서, 배우, 작가와 의견을 나누어야 할 때다.

 

코로나로 패션쇼와 많은 브랜드들이 마케팅 전략이 바뀌고 있는 지금 종종 단편 영화의 형태로 표현되는 등 디지털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짐 헨슨이 ‘Creature Shop’으로 만든 모스키노의 마리오네트부터 거스 반 산트 감독이 만든 구찌 페스트온라인 영화제까지 여러가지 시험들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콘텐츠의 대부분은 저장 기간이 얼마 안 되고, 그 이후에는 프로그램의 매력과 시청률을 잃게 된다.

   

멋진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 에밀리 인 파리시리즈를 보자.

   

만약 주인공인 에밀리가 광고 대행사에서 일했다고 잠시 상상해 보자.

   

에밀리는 수많은 밈에 영감을 준 캐릭터지만, 그녀의 캐릭터는 순식간에 소비문화에 자리를 잡았다.

   

한 패션 브랜드가 이 시리즈를 제작하고 이야기의 중심이 되었다면, 그것은 귀중한 밀레니얼 관객들에게 강력히 각인될 수 있었을 것이다.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을 위해서 브랜드들은 긴 게임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절에 따른 제품 출시와 매출에 대한 강박관념을 다소 내려놓아야 한다.

 

그 다음, 필요한 것은 충분한 개발 시간과 할리우드 제작자들, 넷플릭스 제작진들과의 관계를 맺는데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팀을 만들기 위한 순수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업은 브랜드만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

   

브랜드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엔터테인먼트 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안야 테일러조이가 주연한 넷플릭스의 퀸스 갬빗28일 만에 62백만 건의 조회 수를 달성하면서 체스의 세계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얻었는지 생각해 보자.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리즈로 인해 체스 세트와 온라인 체스 세션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타미힐피거 스튜디오와 ‘Senegalese-American actress’의 협업,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이사 래와 미디어 벤처 후레와의 협업 등도 있다.

   

티파니앤코가 만든 ‘Breakfast at Tiffany's’의 다음 편은 어떻게 될까? 콘텐츠를 소비하는 MZ세대들에게 가장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다.

 

BY BRIAN PHILLIPS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FSP 연재

POST
STAND
(주)다음앤큐큐

인터뷰

패션포스트 매거진

63호 63호 구독신청 목차 지난호보기

접속자집계

오늘
3,466
어제
4,044
최대
14,381
전체
1,924,391

㈜패션포스트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59-11 엠비즈타워 713호
TEL 02-2135-1881    FAX 02-855-5511    대표 이채연    사업자등록번호 866-87-01036    등록번호 서울 다50547
COPYRIGHT © 2019 FASHION 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