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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가 이커머스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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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수한 기자 (saeva@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5월 10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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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은 알타몬트 캐피털 파트너스에 인터믹스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알타몬트 캐피털 파트너스는 코로나로 인한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3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상 어려운 목표일 수 있다.

 

갭은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4대 핵심 브랜드 갭, 아틀레타, 올드 네이비, 바나나 리퍼블릭에 집중하기 위해 사모펀드 알타몬트 캐피털 파트너스에 인터믹스를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타몬트는 미국 31개 점포와 전자상거래 사업 등 인터믹스 사업 전체를 인수한다.

 

자세한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모펀드는 아마도 오프라인 매장 보다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행병이 수그러들고, 사람들은 서서히 파티 문화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접근하기 쉬운 파티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온라인 판매의 증가는 가장 중요한 성장 가능성을 제공한다.

 

비록 오프라인 상점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온라인 수요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멀티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는 매주 경쟁이 치열한 채널이다.

 

네타포르테와 LVMH 같은 고급 브랜드들은 온라인 시장에서 모두 고전했다.

 

버나드 아놀트 LVMH 회장은 “수익성을 높일 방법을 찾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돈을 잃고 있다.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패션 이커머스 판매자는 몇 가지 주요 난제와 싸워야 한다.

 

대부분 전통적인 판매 구조를 디지털화하는데 그쳤고, 이로 인해 재고위험에 시달렸다.

 

높은 고객 확보 비용, 배송 및 반품 관리의 마찰, 그리고 오랜 시간 자체 디지털 판매 채널을 구축하는 데 투자해 온 마케팅 비용이 누적된다.

 

또 경쟁사들 보다 앞서기 위해 수익을 낮추는 할인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

 

어떤 기업들은 외형을 부풀리기 위한 보여주기식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와 인수 협상을 벌였던 패션플랫폼 파페치는 재무 구조보다는 규모에 집중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는 규모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패션 온라인 판매 업체들은 규모보다 자신을 차별화하고 취향에 따라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이테레사와 네타포르테의 매치스패션의 사례를 통해 규모와 취향의 상관관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규모를 키우다보면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추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성장을 추구하다 보면 처음 추구했던 매력적인 콘텐츠들이 사라질수 밖에 없다.

 

매치스패션이 2017년 사모펀드 에이팩스에 인수되면서 같은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10억 달러의 큰 손실을 입었고, 최근 CEO가 그만두기도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마이테레사의 지속 성장 요인은 절제된 운영에서 비롯된다.

 

이 회사는 경쟁사를 뒤엎고 틈새시장에 집중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보다는 고객들의 취향 저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업공개(IPO) 이후 마이테레사가 확장세를 보이면서, 강정을 유지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인터믹스의 경우 현재 규모를 고려할 때 알타몬트가 아이덴티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매출을 두 세 배로 늘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알타몬트는 인터믹스에 매입 금액을 조금 밖에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가 3년에서 5년 후에 투자 수익을 보고 재매각을 추진할 때, 다음 성장 단계에 대한 방법도 함께 제공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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