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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탄소 0’ 사업에 1조원 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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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5월 10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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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photo=alibabanews.com>

 

‘탄소 제로시대 향한 전진’ 보고서 내놔

10억 달러 지속가능 채권 발행...“혁신 기술로 청정에너지 전환”

中 최대 인터넷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탄소제로 시대를 향한 전진(Moving Forward to a Zero-Carbon Era)’ 보고서를 통해 추진 중인 지속가능 사업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밝힌 알리바바그룹의 지속가능 사업의 방향성을 크게 세 가지. ▲기술 혁신을 통한 탄소 감축 ▲친환경 기술을 통한 기업 운영 방식 개선 ▲소비자 참여를 통한 소비 방식 전환이다.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사용자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저탄소 시대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리청 알리바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탄소제로를 위해서는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을 지속가능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고, 우리는 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공동의 노력으로만 실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 지역사회와 협력해 가장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항저우에 있는 자사 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절감 기술의 대표사례로 꼽는다. 

 

이 데이터센터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체 냉각 서버 클러스터로, 연간 7,000만kWh의 전력을 절감하고 있다. 동일 기술이 적용된 허위안 센터의 경우 이르면 내년에 청정에너지 사용률 100%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알리바바 측은 지난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청정에너지 소비량이 4억 1,000만kWh로, 2019년 대비 266%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클라우드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작년 보다 약 30만 톤이 줄었다고 전했다. 

 

자사 · 협력사 · 사용자, ‘저탄소 네트워크’ 구축

알리바바는 자사뿐만 아니라 자사 플랫폼을 구성하는 협력사와 이용자들도 함께 ‘저탄소 시대’를 만들어갈 기술을 전 사업 단계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물류 사업 부문인 차이냐오(Cainiao) 네트워크에는 포장재를 줄이는 기술을 도입했다. 1,000억 개에 이르는 택배에 전자라벨을 부착해 가장 알맞은 크기의 박스를 선택해주는 스마트 포장 알고리즘을 적용, 물류 협력사들이 포장재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자체 디지털 협업 플랫폼 딩톡(DingTalk)을 ‘종이 없는 사무실’로 바꿔 1,100만 톤에 이르는 배출 탄소 저감 효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재활용 촉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의 중국 내 음식 주문 및 배달 플랫폼 '어러머'의 라이더>

 

음식 배달 플랫폼 어러머(Ele.me)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4억 여건의 주문을 일회용품 없이 배달했다. 이를 통해 6,400톤의 탄소를 감축했으며, 이는 35만 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고 마켓플레이스 ‘아이들 피쉬(Idle Fish)’는 2017년부터 4년 동안 약 3억 명의 소비자가 의류 약 50만 톤, 책 2,370만권, 휴대전화 366만개, 가전제품 145만개의 재활용 거래를 중개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2월 아시아 IT기업 최초로 10억 달러(한화 기준 약 1조 1,200억 원) 규모의 20년 만기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했다. 채권을 통해 조성한 자금은 녹색 빌딩 건립,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 등의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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