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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갭 홈’ 론칭해 독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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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5월 27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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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갭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홈 브랜드 '갭 홈'을 론칭, 월마트몰에서 독점 판매한다. 사진은 월마트의 최고 인기 PB인 홈 브랜드 '더 파이오니어 우먼'. 이 브랜드는 론칭 초기 조리기구만 판매했지만, 지금은 식자재를 비롯해 테이블웨어, 패브릭, 의류까지 품목을 확장했다. photo=walmart.com> 

 

월마트가 갭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침구, 욕실용품, 생활소품을 전개하는 PB ‘갭 홈’을 론칭한다. 

 

美 CNBC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와 갭이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과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이라고 밝혔다고 알렸다. 

안소니 수후 월마트 가정용품 담당 부사장은 “(갭 홈은) 캡슐 컬렉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갭 홈’은 첫 시즌 약 400개의 품목을 전개한다. 가격대는 데님 소재 베게 커버의 경우 15.88달러(한화 기준 약 17,000원), 킹사이즈 침대이불 세트가 64.98달러(약 73,000원) 정도다.

 

초기 상품군은 다음달 24일부터 월마트 웹 사이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이고, 이후 인기 상품 중심으로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는 월마트가 맡지만 브랜드 홍보는 월마트와 갭이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양쪽 멤버십 고객 모두에게 론칭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하고, 갭 홈페이지에 ‘갭 홈’ 일부 품목을 소개하면서 월마트 몰 연결 링크를 걸기로 했다. 

 

월마트, 홈데코·의류 늘려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월마트는 이번 ‘갭 홈’ 론칭과 함께 홈 데코와 패션 상품군을 보다 강화해 공격적인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방침. 

 

특히 이커머스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가구부터 의류까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더 많은 소비재를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미국 내 월마트 온라인몰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월마트는 앞서 유명 셰프인 리 드류몬드와 함께 또 다른 독점 홈 데코 브랜드 ‘더 파이오니어 우먼(The Pioneer Woman)’을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론칭 초기 조리기구만 선보였지만 현재 식자재를 비롯해 주방용품과 식기류, 패브릭과 의류 라인까지 확장했고, 월마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PB로 손꼽힌다.  

 

갭, 의류와 홈 제외한 품목 라이선스 사업 확대

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입은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갭’과 ‘바나나 리퍼블릭’이 이름값은커녕 많은 매장이 오히려 약점이 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올드 네이비’와 여성 애슬레져 브랜드 ‘애슬레타(Athleta)’가 성장 여지를 보였다. 때문에 앞으로 수 년 동안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브랜드들을 적절하게 조합한 복합 매장 구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번 월마트를 통한 ‘갭 홈’ 론칭도 온라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월마트를 통해 ‘갭’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건, 떠나간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마크 브리타드 갭 글로벌영업 CEO는 “라이선스 대행사인 IMG를 통해 브랜드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일부 ‘갭’ 매장에서도 ‘갭 홈’ 제품을 소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류와 홈 데코 카테고리를 제외한 다른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라이선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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